양떼를 떠나서 멀리 온 것 같아
목자의 음성도 들리지 않는데
어둠은 내리고 갈 곳을 모른 채
서성이고 있네
목자의 음성이 싫어 멀리 왔는데
내 맘대로 가면 행복할 줄 알았지
가고 또 가도 더 목이 마르고
내가 원하던 곳은 이곳이 아닌데
돌아갈 수 있을까
목자의 음성이 싫어 멀리 왔는데
내 맘대로 가면 행복할 줄 알았지
가고 또 가도 더 목이 마르고
내가 원하던 곳은 이곳이 아닌데
너무 오랜 시간을 헤맨 것 같은데
목자는 나를 잊었을 것 같은데
내가 있는 곳에서
힘껏 소리쳐봐도
너무 멀리 있어 들리지 않겠지
내가 주저앉은 곳
눈물만 나던 곳
눈을 들어보니 여전한 그 하늘
그리고 여전한 주님의 음성이
날 부르고 있네
내가 아무리 먼 길을 왔어도
여전히 나는 주님 품 안에 있고
헤매던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
돌아가는 길 이렇게 짧은 걸
그 품 안에 살리
그 품 안에 살리
그 품 안에 살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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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목자의 음성이 싫어 멀리왔는데
아니 여기가 어딘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도
모르겠을 때, 이 찬양이 들려왔다.
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
멀리서 보면 희극이다
라고 찰리채플린이 말했는데...
가까이 계신 하나님이 날 위로하고 계실까?
아님 멀리계신 하나님이 날보고 웃고 계실까?
아마 둘다겠지...
눈동자처럼 날 지켜주시겠지...
언젠간 주께로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거다.
물리적으로나, 영적으로나...
그날을 기대만 하면서 하늘만 바라볼게 아니라,
하루하루 하나님을 가까이하자.